SK의 심장 김강민 은퇴와 우승 이야기 입니다. 2022년 SSG는 개막전 팀 노히트, 10연승부터 시작해 한국시리즈 최초 9회 말 대타 끝내기까지 최고의 시즌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시리즈 최고의 활약을 보인 최고참 김강민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결국 2022 KBO는 SSG 랜더스의 개막전부터 144경기를 모두 1위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SSG 랜더스 김강민 선수는 추신수 선수와 함께 팀 최고참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갑내기인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선수가 은퇴투어를 했다는 점에서 올시즌 후 김강민 선수도 은퇴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SSG 인천 팬들에게서는 김강민 영구결번 이야기도 나오고 있을 정도로 2022 시즌 활약이 대단했습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이자 ‘가을야구의 사나이'이자 인천야구의 상징이 사실은 대구 출신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김강민 야구선수는 1982년 9월 13일 고향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나 본리초등학교, 대구중학교, 경북고등학교를 거치며 야구 유망주로 성장했습니다.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현 SSG)가 2차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지명했고, 계약금은 1억 1천만 원이었습니다. 사실 입단 초기에는 투수로 활약했으나, 고교 시절 손가락 부상 이후 타자로 전향해 외야수로 정착했습니다. 2002년 프로 데뷔 이후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 자리잡았고, 이후 23시즌 동안 SK와 SSG, 한화에서 활약하며 통산 1,960경기 타율 0.273(5,440타수 1,487안타) 139홈런 681타점 810득점 209도루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2010년 타율 0.317, 127안타, 72타점, 2014년 타율 0.302, 130안타, 82타점 등 꾸준한 활약을 보였고, 2010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빼어난 수비력과 강한 어깨, 그리고 클러치 상황에서의 결정력으로 팬들에게 사랑받았으며, 김성근 감독 SK 왕조 시절부터 SSG 재창단, 한화까지 5번의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SSG 랜더스로 팀명이 바뀐 이후에도 2022년 한국시리즈에서 5경기 타율 0.375, 2홈런, 5타점, OPS 1.500을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습니다. 2023년까지 SSG에서 활약하다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로 이적했고, 2024년 한화에서 41경기 출장 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2025년 6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은퇴식을 가졌으며, 은퇴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최지훈과 교체되며 선수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야구 김강민 프로필
- 영어이름 Kim Kang-min | 한자이름 金江珉
- 본명 김강민 | 생년월일 1982년 9월 13일 (만 42세)
- 고향 대구광역시 | 국적 대한민국
- 키 182cm | 몸무게 87kg | 혈액형 - | MBTI -
- 학력 본리초등학교, 대구중학교, 경북고등학교
- 투타 우투우타 | 포지션 외야수(중견수, 우익수)
- 등번호 9 | 응원가 - | 등장곡 -
- 군대 이력 예술체육요원
- 가족 김강민 아내 (부인), 자녀 딸 3명
- 데뷔년도 2002년
- 국가대표 경력 2010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 소속팀 이력 SK 와이번스(2002~2021), SSG 랜더스(2021~2023), 한화 이글스(2024)
- 개인 SNS -
김강민 야구선수 A to Z
현재 KBO 최고의 중견수를 꼽으라고 하면 팬들은 LG 박해민, 두산 정수빈 선수 등을 많이 꼽으실텐데요. 현역 감독들은 SSG 김강민 선수를 최고의 선수로 꼽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선수는 중견수 수비에만 특화되어 있지만 김강민은 강한 어깨로 코너 외야수까지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전성기 시절 김강민 선수를 잘 모르는 사람은 박해민 수비를 위로 꼽겠지만 박해민 못지않은 수비범위에 나성범 선수의 어깨라고 평가받는 것이 김강민 선수입니다. WRC+ 100 정도로 메이저리그로 따지면 준수한 공격력에 수비력까지 갖춘 케빈 키어마이어 급의 선수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야구에 남다른 관심과 재능을 보였고, 초등학교 시절에는 포수, 중학교에서는 투수와 타자를 번갈아 하며 다재다능함을 보였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투수로 활약하다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타자로 전향했고, 이후 외야수로 자리잡았습니다.
롤모델로는 김성근 감독을 꼽으며, 감독의 지도 아래 야구 인생이 달라졌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야구 스타일은 빠른 발과 강한 어깨, 빼어난 수비력이 강점이었으며, 클러치 상황에서의 결정력도 뛰어났습니다. 20-80 스카우팅 리포트 기준으로 타격 컨택 55점, 파워 60점, 수비 70점, 어깨 70점, 주루 65점으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외야 수비에서의 넓은 커버리지와 정확한 송구가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지금은 외야수로 이미지가 굳어졌지만 원래 고교시절까지는 투수였고 프로도 투수로 지명을 받았다가 내야수로 전향했지만 큰 빛을 못 보다가 외야수를 보기 시작하면서 주전 선수로 성장한 김강민입니다. 중견수로서 김강민 선수의 장점은 역시 투수 출신으로 각 팀별 중견수 중 가장 어깨가 좋은 선수이기도 합니다.
박해민, 이대형, 정수빈, 이용규 등 보통 중견수는 소녀 어깨가 많아 커트맨이 필요한데 김강민 선수는 중견수임에도 외야에서 홈까지 노바운드 송구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 때문에 박해민 선수보다 중견수로서는 김강민 선수를 더 위로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강민 수상 이력 및 주요 기록
2010 KBO 골든글러브 외야수상
2010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
2022 한국시리즈 MVP
통산 1,960경기 타율 0.273, 1,487안타, 139홈런, 681타점, 810득점, 209도루
마흔 살의 나이에도 여전히 수비 실력만큼은 뛰어나서 경기 후반 SSG 중견수로 대수비로도 활약한 바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단한 것은 2021년 투수로 등판했을 때도 140km 이상이 나올 정도로 강견을 자랑합니다.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하게 된 계기는 어느 날 외야에 구멍이 생겨 대수비로 나갔다가 다이빙 캐치에 보살까지 선보이자 급기야 외야수로 강제 전향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신의 한 수가 되어 입단 이후 주전으로 성장하지 못하던 김강민 선수는 SK 와이번스 주전으로 성장했고 우승반지를 5개나 수집하게 되었습니다. 여담으로 외야 전향 초기에 일명 패대기 송구 등을 선보이기도 해 의외로 팬들에게 저평가받는 선수 중 1명입니다.
2022 한국시리즈에서도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김강민 선수를 깜빡 잊고 있었던 김원형 감독은 코치가 일깨워져서 대타로 기용했는데 키움 마무리였던 김재웅 선수에게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2022 코리언 시리즈 SSG 랜더스 우승에 MVP 활약으로 큰 힘을 보탰습니다. 2022년에는 한국시리즈에서 5경기 타율 0.375, 2홈런, 5타점, OPS 1.500을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습니다.
2022 한국시리즈 동안 김강민 와이프 분에게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공교롭게도 도중에 집에 간 1차전에서 김강민 선수는 동점 홈런을 쳤고 5차전에서도 경기 도중에 집에 갔는데 9회 말 대타 끝내기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인터뷰에서 김강민 부인 덕분에 이겼다고 밝혀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야구 김강민 와이프 박정선 & 가족
김강민 아내 박정선 씨는 같은 대구 출신 동갑내기로, 3년간 열애 끝에 2010년 12월 4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 당시 김강민은 SK 와이번스 소속이었으며, 박재상, 정우람 등 동료 선수들과 함께 비시즌을 맞아 잇따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박정선 씨는 SK 와이번스 선수 부인들(정근우 선수 아내 홍은숙 씨, 박재상 선수 아내 문희재 씨 등)과 함께 팬북 컨텐츠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내조의 여왕’으로도 불렸습니다.
김강민 선수는 채식 위주의 식단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박정선 씨는 “고기 반찬보다 야채 손질과 요리가 오히려 더 힘들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강민 박정선 부부는 슬하에 자녀 딸 3명(김나결, 민결, 리안)과 함께 가족을 이루고 있습니다.
은퇴 야구 김강민 영구결번 SSG
SSG 랜더스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인천야구의 상징으로 원클럽맨인 김강민 선수가 40살에 한국시리즈 MVP라는 위업을 세웠습니다. 5차전 끝내기 쓰리런, 동전 투런 등으로 최고령 홈런 기록과 함께 강한 인상을 남겼기에 김강민 MVP는 당연한 일 아닌가 싶습니다. 2022 시즌 한국시리즈 MVP 상금은 천만 원을 받게 됩니다.
SSG 랜더스는 과거 SK 박정권 선수부터 유독 가을야구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징크스 아닌 징크스가 있는데요. 2022 한국시리즈도 5차전, 6차전 모두 경기 중후반 뒤집기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가을 짐승 김강민 은퇴 이후는 과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SK 창단부터 SSG 첫 우승까지 모든 것을 함께한 선수가 바로 김강민 선수입니다.
40살의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존재감을 뽐내고 있기에 김강민 영구결번 이야기도 팬들에게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SK부터 SSG까지 모두 활약했던 팀 프랜차이즈인 만큼 김강민 등번호 0번은 팀 영구결번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2022 시즌 초 우승하고 딱 1년만 더하겠다고 이미 계획을 밝혔는데요. 원클럽맨으로서 자부심이 있는 만큼 김강민 영구결번 꿈이 이루어질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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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야구의 상징으로 프로야구 레전드라고 불릴 만큼 넘사벽 활약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팬들 마음속에 영구결번이라고 불릴 정도로 프랜차이즈로서 활약했던 만큼 앞으로 김강민 은퇴투어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SSG 첫 우승으로 당시 추신수 선수도 우승반지의 한을 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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